ㅇ macOS Big Sur 재설치
2019 아이맥 27"이 신기한 에러 메시지를 토해내면서, macOS 11.2.1 에서 더 이상 업그레이드를 거부하고, 결국 파인더가 론칭이 안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. 이제 남은 일은 공장 초기화. 맥을 쓴지 35년만에 처음 겪는 진정한 시스템 크래쉬. 6개 코어가 모두 맥시멈으로 갔다가 시스템 크래쉬.
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, 2019 년 아이맥 중에 OS 를 업그레이드한 다음부터 수시로 이런 일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. 아마도 모종의 하드웨어 조합 + MacOS 운영체제 Big Su 커널 (11)의 신박한 조합이 저런 문제를 만들어 내는 듯 하다.
https://youtu.be/zcZ_nzUT8OE 오래된 컴퓨터에 새 운영체제를 쓰려고 해서 그렇다구요? 영어할 줄 아세요?
실제로 빅서 업그레이드 안내 페이지를 가보면 https://support.apple.com/ko-kr/HT201634 참고로 내 2019 아이맥 모델번호는 MRR12LL/A .
#1 기도하는 마음으로 OS 만 재설치에 도전 - 역시 실패
19:50 강제 종료후 전원 버턴을 누르고 커맨드-r 을 누르고 기다리니 시동 바가 1/3 쯤 왔을 때 유티리티 화면이 나온다. 그중 big sur 재설치 누르고, 동의하고 설치를 시작한다. (이럴 때는 5년 된 맥북 노트북이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... )
20:05 자동 재시동
디스크 repair 실패 메시지 나오고 예전과 같은 상황이다.
한번 더 #1 반복해 보기로.
20:20 자동 재시동. 이 정도 상황에서 될리가 없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과연 실패.
#2 이제 공장 초기화 시켜야 되는 상황.
https://support.apple.com/ko-kr/HT204904
역시 재시동과 커맨드-r 동시에 눌러 이번에는 디스크 유티리티 선택.
Macintosh HD- 데이터 erase, 그리고 mac HD erase, 그리고 다시 #1으로 맥 하드 디스크에 있던 데이터는 타임 머신에 백업된 이틀전 데이터가 마지막 백업이다.
#3 22:15 macOS Catalina (10.15) 설치 시작. 하드웨어를 살 때 들어있던 OS 버전으로 설치된다.
22:22 자동 재시동
백업을 타임머신에서 살릴 것인가? 컴퓨터 바이러스도 염려되어 앱은 버리고 문서 데이터 위주로 살리기로 결정. 내 유저 디렉토리 만 전부를 옮긴다고 했더니 아뿔사! 250 GB를 초당 30 MB 으로 옮기는 거라 1시간 53분 예상된다고 한다. 좀 빠른 인터페이스가 필요했구나. 하지만 은근과 끈기로 기다린다.